리비아 대홍수 사망자 (이재민 3만명, 그리스, 홍콩 홍수 영상, 사진)

리비아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2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당국자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 수는 6천 명이지만, 실종자가 1만 명에 달하고 생존 가능성이 희박해 인명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한 그리스와 홍콩에서도 대홍수가 발생했습니다.

 

리비아 그리스 홍콩 대홍수 발생

리비아 대홍수 (+ 그리스, 홍콩 홍수)

 

 

리비아 대홍수 사망자

 

 

13일 가디언과 알자지라 등 매체에 따르면, 리비아의 압둘메남 알-가이티 데르나 시장은 사우디 아라비아 알 아라비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홍수로 인해 해당 지역에서 최대 2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데르나는 인구가 약 10만 명인 도시로, 이 추정치대로라면 주민 중 5명 중 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리비아 대홍수 상황

지난 10일 폭우와 함께 폭풍 다니엘이 붕괴를 일으켜 리비아의 두 개 댐이 파괴되어 대홍수가 발생했습니다. 물살로 도시의 20% 이상이 침수되었으며, 실종자는 상당수가 지중해로 휩쓸려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비아 동부 행정부의 히켐 치쿠아트 민간항공장관은 "바다에서는 계속해서 수십 개의 시신이 떠오르고 있다"며 "재건에는 수십억 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호활동 네트워크를 이끄는 파리스 알 타예는 뉴욕타임스에 "우리가 본 광경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며 "바다에는 시신이 떠다니고 가족 전체가 사망해 아버지와 아들, 형제들의 시신이 겹쳐 쌓여 있었습니다"라고 현지 상황을 전했습니다. 사망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당국은 질병 확산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시신을 집단 매장하고 있습니다. 리비아 주민들은 기존 병원들이 임시 영안실로 변하면서 야전병원 마련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대홍수로 도로 등이 파괴되어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워 생존자들은 식수와 식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비아 대홍수 국제 지원

 

 

국제사회는 리비아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리비아의 홍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100만 유로(약 15억 원)를 기부했으며, 영국도 100만 파운드 상당의 지원안을 발표했습니다. 유엔은 중앙긴급대응기금에서 1,000만 달러(132억 원)를 리비아 대홍수 참사 대응에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카타르, 터키,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등도 구조대 파견 등 인도적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리비아 관련 싱크탱크인 사데크 연구소의 아나스 엘 고마티 이사는 "리비아에는 두 개의 라이벌 정부가 존재하여 위기 대응이 복잡해졌다"며 "이것은 인간의 악과 무능함으로 인한 것이며, 대자연의 재앙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일어난 재해:

호날두 모로코 (호텔 객실 피난처 제공, 지진 피해 상황 영상)

 

 

리비아 대홍수 사망자

리비아 대홍수 사망자

리비아 대홍수 사망자

리비아 대홍수 사망자

그리스 대홍수 사망자

홍콩 대홍수 사망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