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년 전 의정부 호원초등학교에서 교사 2명이 연달아 사망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교사가 숨기 전까지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에게 월급날마다 50만 원을 이체한 사실, 장례식장 난동 사건까지 드러나 안타까움과 사회적인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의정부 호원초 학부모 수사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일, 2021년 6월과 12월에 발생한 호원초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학부모 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이전에도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8월, 호원초 교사들의 극단적인 선택과 관련하여 유족과 교원단체가 문제를 제기한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 및 학교 측 대응, 그리고 극단 선택의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합동 대응반을 구성했습니다.
의정부 호원초 페트병 사건
조사 결과, 지난 12월에 숨진 한 교사는 부임 첫 해인 2016년부터 수업 중 페트병 자르기로 인해 다친 학생의 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고는 수업 중에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학교 안전 공제회에서 보상금 20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학부모는 계속해서 보상을 요구하였고, 학교는 입대한 이영승 교사를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교사는 휴직하고 군 복무 중에도 해당 학부모로부터 민원 연락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이 교사는 2018년 2월 한 번, 3월 휴가 때 세 번, 그리고 6월에도 휴가를 내며 해당 학부모와 만나야 했습니다. 지난 2019년 4월부터 8개월 동안 매월 50만 원씩 총 400만 원을 치료비 명목으로 학부모에게 송금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교사의 유족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해당 학부모에 대해 형사고소를 검토 중이라고 전달되었습니다. 경찰은 경기도교육청의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학교와 학부모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의정부 호원초 학부모 장례식 행패
특히 이 교사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학부모들의 항의와 민원이 장례식 당일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동료 교사가 이 씨의 사망 소식을 전하자 "거짓말하지 말라"며 난동을 부린 한 학부모는 직접 확인하기 위해 장례식장까지 찾아갔습니다. 해당 학부모는 "인사하러 온 게 아니다"라며 조문은 하지 않았으며, 방명록 작성에 대해서도 유족들과 갈등을 겪었습니다. 유족의 일침에 "남의 장례식장이 놀이터냐", "저한테 화내시는 거냐. 저 아시냐", "제가 못 올 데를 왔냐"고 반응했습니다.
의정부 호원초 경기도교육청 대응
경기도교육청은 이 사건과 관련하여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합동 대응반을 구성하였으며, 학교와 학부모,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사건을 접수한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에게도 업무 대응에 대한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은 사망한 교사가 순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의정부 호원초 학부모 "뭐라고 했는지" 음성 듣기 🎧😱
'화제의 사건 & 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 총기난사 (한국 BJ 라이브 영상, 시암파라곤, 용의자 14세) (0) | 2023.10.04 |
---|---|
포항 장갑차 침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 2명 사망) (0) | 2023.09.27 |
트위터 유료화 (머스크, X 월 이용료 부과 이유, 가격, 엑스 프리미엄) (0) | 2023.09.19 |
리비아 대홍수 사망자 (이재민 3만명, 그리스, 홍콩 홍수 영상, 사진) (0) | 2023.09.15 |
대전 학부모 입장문 (가게 별점 테러, 신상 공개 인스타 계정) (0) | 2023.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