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 인터뷰 (데블스 플랜 상금, 프로필, 궤도, 이시원)

배우 하석진이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데블스 플랜'에서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석진이 예상한 우승자, 궤도와의 대결, 이시원의 탈락에 눈물을 보인 이유 등 16일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하석진 프로필

이름: 하석진
출생: 1982년 3월 5일
국적: 대한민국
신체: 181cm 73kg B형
학력: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 학사
IQ: 웩슬러 지능검사 132
MBTI: ISTP

 

 

 

 

하석진 인터뷰 (예상했던 우승자)

 

 

하석진은 자신의 예상 우승자로 곽준빈, 김동재, 그리고 궤도를 꼽으며 "이런 장르의 프로그램 팬이거나 출연자들 중에 많이 준비한 곽준빈이나 김동재, 그리고 처음부터 리더십으로 연합을 이끌었던 궤도를 유력한 우승 후보로 생각했습니다. 그들을 보면서 '벌써 이 생태계를 읽기 시작한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멤버들의 첫인상과 끝인상에 대해서는 "거의 첫인상과 끝인상이 비슷했습니다. 사람들이 비교적 처음부터 솔직하게 참여한 것 같았습니다. 저는 몰래 칼을 감추거나 그런 인상을 받지 않았습니다"라고 솔직하게 언급하였습니다.

 

 

 

 

 

 

 

 

하석진 인터뷰 (이시원 탈락 후 운 이유)

이시원과의 유대감으로 인해 눈물을 흘리기까지도 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이시원에 대해 "어떤 곳에서든 연합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시원 씨와 (김)동재 씨는 감정적으로 많이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동재가 탈락한 후 '우리 팀은 얼마 안 남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를 완벽하게 신뢰하고 감정적으로 연결된 가장 가까운 사람이 시원 씨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감정적으로 의지하는 동료가 된 것 같았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시원이 탈락한 후 오열하는 모습도 화제였습니다. 하석진은 "시원 씨가 떨어진 후 감정적으로 걱정이었습니다. 사실상 5일차 밤이었는데, 처음으로 감정적으로 움직인 날이었습니다. 그 순간에는 혼자 남았다는 외로움 같은 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탈락한 사람과 왜 인사도 시켜주지 않는지 그런 마음이 컸습니다. 방송에 나온 분량은 아니었는데, 내가 끙끙거리고 양치를 하며 울었는데, '자기 플레이 하다가 간 애를 인사도 안 시키고 보내느냐'고 했습니다. 제가 질질 짜고 있으니 불쌍해보였나 보다. 스태프들이 잠깐 나에게 다가와 '괜찮지?'라며 위로해주었습니다"고 회상했습니다. 감정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던 하석진의 첫 오열이었던 것입니다. 하석진은 "사람들이 우는 것이 사실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동재가 왜 우는지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인 참가자로서, 두뇌 서바이벌을 사랑해 큰 기회로 출연도 했는데 3일차 정도에 탈락하는 것이 속상하고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이 이해되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과정을 겪다 보니 '울어도 되네'라고 생각이 들었다. 저는 사실 어릴 때부터 함부로 감정적으로 눈물을 보여선 안 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남들이 다 우는데 나도 내 감정에 솔직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던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석진 인터뷰

 

하석진 인터뷰 (저울 문제, 출연자 추천)

배우 하석진이 '데블스 플랜'의 상금 매치였던 저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 후, 함께 출연했던 '문제적 남자' 멤버들이 연락을 해주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석진은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예계 대표 브레인들이 신개념 문제를 푸는 예능 프로그램인 '문제적 남자'에 함께 출연한 멤버들로부터 연락을 받았던 일을 언급하였습니다. 그는 "'문제적 남자'에서 풀리지 않는 문제를 6~7시간 동안 고민하며 해결한 적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 있는 능력은 '문제적 남자'를 통해 배웠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문제적 남자' 멤버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에 대해서는 "저울 문제에서 내가 잘못 푼 것을 한심하게 여겼다. 그래서 그들은 '네가 나가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박경도 연락을 주었고, 김지석은 다른 얘기는 안 하다가 저울 문제를 틀렸을 때만 뭐라고 했습니다"라고 웃으며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만약 '문제적 남자' 멤버들을 '데블스 플랜'에 추천한다면, 누구를 추천하고 싶은지"라는 질문에 대해 "전현무 형님, 타일러, 그리고 박경이 모두 잘할 것 같습니다. 어느 한 명이라도 참여하더라도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답변하였습니다.

 

하석진 인터뷰

 

하석진 인터뷰 (우승소감 및 상금)

배우 하석진(41)이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데블스 플랜'에서의 우승 소감과 상금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 잘 전달된 것 같습니다. 12명의 출연자들이 일주일 동안 합숙하며 각자 자신만의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마지막에 살아남아 대표적인 위치로 우승을 차지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우승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처음 인터뷰를 할 때 작년 연말이었는데, 제작진분들께서 '우승하실 거예요'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예능 작가분들께서 얼마나 열심히 해주시는지 알기 때문에 출연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목표였으며, 우승을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석진이 받은 상금은 세금을 제외하고 2억 5천만 원입니다. 그는 "상금은 그대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10월 중에 정리를 하고 잘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라며 "사실 그 돈 전부를 다 쓸 수 있는 크기는 아니기 때문에 신중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어쩌면 건드리기 어려운 돈이라는 생각도 들었으며, 방송이 끝난 직후라 어떻게 사용할지 결정하기 힘들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하석진은 "우승을 차지할 생각도 없었으며, 출연자의 마음이 컸습니다. 이 방송에서 재미있는 한 명의 구성원으로서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그런 마음을 갖추려 노력했습니다. 만약 '우승하겠다'는 마음으로 출연했다면, 예상치 못한 부정적인 플레이가 나왔을 것 같습니다"라며 "사실 방송 이후 출연자들끼리 자주 만나면서 암묵적으로 계산을 제가 했습니다. 방송이 끝난 후 자주 모이면 '왜 이렇게 모이지?'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출연자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조금씩 모였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하석진 인터뷰 (궤도, 곽준빈, 서동주)

배우 하석진(41)이 궤도와의 대결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그는 "궤도의 공리주의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입장을 가지고 뛰어난 플레이를 하는 사람들을 다 끊어내지 않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비판이었습니다. 궤도에게 '너 이렇게 플레이하지 마'라고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친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원하는 대로 플레이하던 사람이었고, 자신의 플레이를 할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그 때 나 역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말이 통할 것 같다고 생각하여 곽준빈과 이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둘이 피 안 묻힌 칼 역할 하는거 아니냐고 얘기했고 그 분위기를 안 만들려고 했었다. 각자가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다면 좋겠다는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석진 인터뷰

 

곽준빈과 서동주

또한 하석진은 곽준빈에 대해 "곽준빈은 이 장르에 대해 많이 이해하고, 최근 방송 포맷에 능숙한 친구입니다. 그 포맷을 잘 활용하여 멋진 플레이를 했다는 느낌입니다. 다소 심심하거나 침체된 상황에서 재미를 불어넣어주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는 (김)동재와 준빈이 3일차 정도에 귓속말로 '나 기자야'라고 농담한 장면입니다. 그런 유쾌한 순간들을 많이 남겨주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경림 누나가 나갔을 때 준빈이 운 것에, 시청자분들도 같이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셨다고 하는데, 준빈의 플레이에 공감하신 것 같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하석진은 서동주에 대해서는 "서동주는 계속해서 냉철하게 플레이했지만, 내면에는 더욱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누구보다 말랑말랑한 마음). 본인도 차가워보이거나 T성향을 보인다는 점에 대해 회의적인 면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후반부에 자신도 다른 사람들보다 감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자랑스러움을 느꼈을 것입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석진 인터뷰

 

궤도와의 결승

특히 궤도에 대해서는 "궤도는 매우 똑똑하며, 철학적인 면모를 지니지 않았다면 우승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궤도는 자신이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고자 한다는 목표에서 성취와 게임의 쾌감을 찾아낸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이 게임에서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고 이기겠다는 것까지가 그의 임무였을 것 같습니다. 결승전에서 그 분위기 속에서 훌륭한 플레이어와 호각을 겨룬 것에 감사했습니다. 멋진 플레이였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하석진은 궤도가 선보인 공리주의에 대해서는 "사실 서바이벌 게임의 시청자들은 경쟁과 싸움을 즐기며 기대합니다. 그러나 궤도는 그런 요소를 줄여서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흥미를 줄이는 요소로 보일 수 있었지만, 이것이 단점만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새로운 방향으로의 전환을 만들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새로운 시스템이 발전하거나 차원이 높아질 수 있는 플레이였다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해당 상황에서 출연자로서 꼭 그럴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결승전에서 그렇게 훌륭한 플레이어와 경쟁한 것에 대해 감사했습니다. 정말 멋진 플레이였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석진 출연 데블스 플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의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하석진, 조연우, 이혜성, 이시원, 승관, 서유민, 서동주, 박경림, 김동재, 기욤, 궤도, 곽준빈이 플레이어로 출연하였으며, 지난달 26일부터 10월 10일까지 총 3주 동안 공개되었습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데블스 플랜'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의 기간 동안 약 23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여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에서 세 번째로 높은 성적을 달성하였습니다.

 

---

데블스 플랜 정종연 PD 인터뷰도 보러가기:

정종연 PD 인터뷰 (넷플릭스 데블스플랜 우승자, 하이라이트)

 

하석진 인터뷰

하석진 인터뷰

하석진 인터뷰

하석진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