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밀입국 선박 (목적, 도주 중국인 안산 검거)

충남 보령시 대천항을 통해 밀입국한 중국인 22명이 경비당국에 붙잡혔습니다. 3일 오전 1시 53분쯤,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1.3해리(2.4㎞) 떨어진 해상에서 미확인 선박이 멈춰선 것을 군당국이 발견하고 해경에 알렸습니다. 

 

 

 

 

보령 밀입국 선박

 

 

보령해양경찰서는 이날 새벽에 보령 대천항으로 밀입국 시도한 중국인 22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중국에서 출발한 배를 타고 대천항 앞바다까지 접근한 후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고 헤엄쳐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22명은 중국 산둥성 근처에서 출발한 중국 국적(조선족 포함)의 40~50대 밀입국자들로 확인되었습니다.

 

보령 밀입국 선박

 

보령 밀입국 중국인 검거

멈춰선 선박에서는 22명이 구명조끼나 구명환을 착용하고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이들은 약 2㎞ 정도 떨어진 해안까지 헤엄쳐 이동했습니다. 해경, 군, 경찰은 해상에서 헤엄치거나 육상으로 올라온 21명을 대천항 인근에서 차례로 붙잡았습니다. 이들 가운데 택시를 타고 경기 안산까지 도주한 한 명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령 밀입국 선박

 

보령 밀입국 경로, 목적

 

 

현재 경찰은 검거된 밀입국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입국 경로와 목적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경은 중국 해역으로 도주한 선박에 대해 중국 측에 검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충남 서해안은 중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밀입국 루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천항은 중국 산둥성과 직선으로 약 360㎞ 정도 떨어진 지점입니다. 과거에는 2020년 4월과 5월에도 산둥성 출발의 중국인들이 소형보트 등을 이용하여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하다가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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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밀입국 선박